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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집밥백선생 닭고기 요리 레시피 모음

  저희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는 치킨입니다.  치킨은 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을까요?  날이 더워도 날이 추워도 치킨은 언제나 맛있습니다.  치킨은 진리다라고 외치기도 합니다.  후라이드, 양념, 파닭, 간장치킨 등 종류도 엄청 많습니다.

  닭고기를 좋아해서 집에서 닭요리를 해먹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집에서는 닭백숙을 많이 먹었습니다.  메뉴가 바뀌질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부모님께서 닭요리를 해주시면 대부분이 닭백숙이었습니다.  부모님이 백숙을 좋아하셔서 집에서 먹는 닭요리는 대부분 닭백숙이었습니다.  닭으로 다른 요리를 먹으려면 밖에 나가 외식을 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외식만 할 수는 없기에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다양한 닭요리 레시피를 정리해봤습니다.  집밥백선생에 나온 백종원의 레시피입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할 수 있는 레시피라 좋습니다.

 

 1. 닭고기 달걀덮밥

 

◇ 재료 : 닭다리정육, 양파 1개, 국수장국, 대파 1대, 달걀 2개, 밥

 

◇ 만드는 방법

1) 닭다리 정육을 가위로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2) 양파 1개를 채 썰고, 대파 1대는 어슷 썰기로 준비합니다.

3) 채 썬 양파를 팬 전체에 골고루 깔아줍니다.

4) 잘게 썬 닭다리정육을 양파 위에 올려줍니다.

5) 국수장국 1/2컵을 잘 둘러 넣고, 뚜껑을 닫아 중불에서 끓입니다.  국수장국이 없을 경우 [물 : 간장 : 설탕 : 맛술 = 2 : 2 : 1 : 0.5] 비율로 넣어서 만들면 됩니다.  센불에서 양파를 익히면 물이 나오기 전에 타버리기 때문에 중불에서 익힙니다.

6) 달걀 2개를 살살 풀어서 준비합니다.

7) 닭고기를 뒤집어주면서 양념이 배게 익혀줍니다.

8) 닭고기가 익으면 미리 풀어준 달걀을 부어줍니다.

9) 대파를 넣은 후, 뚜껑을 닫고 익혀줍니다.

10) 밥 위에 부으면 완성됩니다.

 

<국수장국 레시피 보러가기>

 

2. 고추닭볶음

 

◇ 재료 : 건고추 2개, 대파 반 대, 양배추 1주먹, 통마늘 1주먹, 꽈리고추 2주먹, 닭다리정육(500g), 식용유 3숟갈, 설탕 1.5숟갈, 물 1/2컵, 간 마늘 1/2숟갈, 진간장 1/3컵

 

◇ 만드는 방법

1) 식용유 3숟갈, 자른 닭다리정육을 넣어서 볶습니다.  닭다리정육 껍질이 팬 바닥에 닿게 올려서 구우면 기름이 잘 나옵니다.

2) 닭다리에서 기름이 나오면 건고추, 대파를 넣습니다.  대파는 송송 썰어서 준비합니다.

3) 통마늘 1주먹을 넣어서 같이 볶습니다.  닭가슴살을 사용할 경우에는 금방 퍽퍽해지기 때문에 빨리 조리해야 합니다.  토막닭, 닭날개, 닭봉을 사용할 경우에는 겉이 노릇해질 때까지 구운 후 물을 부어 오랫동안 익여야 속까지 익습니다.

4) 닭고기가 노릇노릇해지면 양배추를 넣습니다.  양배추는 적당히 썰어서 준비합니다.

5) 설탕 1.5숟갈을 넣어 팬에 눌러줍니다.

6) 물 1/2컵, 간 마늘 1/2숟갈을 넣습니다.

7) 진간장 1/3컵을 넣어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졸여줍니다.  굴소스를 추가하면 감칠맛이 올라갑니다.

8) 꽈리고추는 한 입 크기로 자르고 대파도 먹기 좋게 썰어서 넣어줍니다.

9) 숨이 죽기 직전까지만 볶아주면 완성됩니다.

 

3. 닭한마리

 

◇ 재료 : 생닭(10호), 물 10컵, 뜨거운 물 1컵, 굵은 고춧가루 2숟갈, 양파 1개, 대파 1대, 맛술 1/3컵, 떡볶이떡(밀떡) 1주먹, 감자 1개, 대파, 신김치, 양배추, 진간장 1/2컵, 설탕 1숟갈, 식초 1/4컵, 후춧가루, 간 마늘, 연겨자, 칼국수면

 

◇ 만드는 방법

1) 닭(10호 기준) 겉 면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2) 배를 가르고 뼈 사이에 붙어있는 내장을 빼줍니다.

3) 닭꼬리 부분의 지방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4) 손질한 닭, 물 10컵, 양파 1개, 대파 1대를 썰어 넣습니다.

5) 맛술 1/3컵을 넣어 같이 삶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한 후 10분 정도 지나면 닭을 한 번 뒤집어 줍니다.  엄나무, 삼, 대추, 통마늘, 밤 등을 넣어 국물을 내주면 더 좋습니다.

6) 굵은 고춧가루 2숟갈, 뜨거운 물 1컵을 넣고 고춧가루를 불려 물고추를 만듭니다.

7) 진간장 1/2컵, 설탕 1숟갈, 식초 1/4컵, 물 1컵을 넣어 섞어 간장소스를 만듭니다.

8) 국물이 끓어오르면 닭 뼈 마디마다 칼집을 내줍니다.  칼집을 내면 익힘 정도도 알 수 있습니다.

9) 닭을 건져서 새 냄비에 옮깁니다.

10) 감자 1개를 썰고 떡볶이 떡 1주먹을 닭 주변에 놓아줍니다.

11) 국물에 소금 1숟갈, 후춧가루를 넣어서 간을 해줍니다.

12) 양파, 대파를 체에 걸러 맑은 국물만 새 냄비에 부어줍니다.

13) 어슷하게 썬 대파를 넣고 닭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끓인 후 가위로 닭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14) 양배추, 양파를 섞어 그릇에 담고 간장소스 1.5국자, 물고추 3숟갈, 간 마늘, 연겨자를 조금 넣어서 섞습니다.

15) 떡과 닭을 건져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16) 씻은 신김치, 칼국수면, 물고추 5숟갈, 간마늘을 약간 넣어서 칼국수를 만들어 먹습니다.

 

4. 초계탕 & 초계국수

 

◇ 재료 : 닭 1마리(9호), 무, 오이, 소금, 양파, 당근, 파, 설탕, 식초, 진간장, 겨자, 간 마늘, 메밀면

 

◇ 만드는 방법

1) 무 1/4개 채썰어 소금 1숟갈 넣고 20분간 절입니다.

2) 오이 2개를 채썰어 소금 1/2숟갈을 넣고 20분간 절입니다.  채칼을 사용하면 편하게 자를 수 있습니다.

3) 양파 1/2개, 당근 1/2개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4) 절여둔 무와 오이를 씻어서 물기를 짜줍니다.

5) 물 3L, 닭 1마리, 양파 1/2개, 파를 넣고 30분간 삶습니다.

6) 다 익은 닭을 건져서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줍니다.

7) 육수(닭 삶은 물)는 얼음물에 식힌 후, 체에 걸러 닭기름을 제거합니다.

8) 찢어둔 닭은 비닐 팩에 담아 냉장고 속에 넣어둡니다.

9) 설탕 3숟갈, 식초 5숟갈, 진간장 1숟갈, 겨자 1숟갈, 간 마늘 1숟갈을 넣어주면 소스가 완성됩니다.

10) 차갑게 식힌 닭고기, 무채와 오이채를 섞습니다.

11) 양파, 당근, 소스를 섞어 무쳐줍니다.

12) 메밀면을 삶아 얼음물에 식혀 물기를 빼줍니다.

13) 식혀둔 육수에 식초 1/4컵, 설탕 2숟갈, 진간장 1숟갈, 소금 1숟갈을 넣어서 육수에 간을 해줍니다.

14) 닭냉채, 메밀면에 육수를 뿌려 취향대로 즐기면 완성됩니다.

 

5. 닭가슴살 샐러드

 

◇ 재료 : 닭가슴살 3조각, 소금, 맛술, 다진 양파 1컵, 다진 당근 1/2컵, 다진 단무지 1/2컵, 오이 1개, 삶은 달걀, 후춧가루, 식초 4숟갈, 레몬 1개, 타르타르 소스

 

◇ 만드는 방법

1) 소금 1/2숟갈을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닭가슴살을 넣습니다.

2) 맛술을 약간 넣고 삶아줍니다.

3) 오이 1개를 썰어 볼에 담고 소금 1숟갈을 넣고 절여줍니다.

4) 볼에 잘 삶은 닭가슴살을 잘게 찢어서 넣고, 다진 양파 1컵, 당근 1/2컵, 단무지 1/2컵을 넣습니다.

5) 절인 오이의 물기를 짜낸 후 넣습니다.

6) 삶은 달걀을 으깨서 넣습니다.  다이어트용 닭가슴살 샐러드를 만들고 싶다면 노른자는 빼주세요.

7) 후춧가루 약간, 식초 4숟갈을 넣고 버무려 줍니다.

8) 레몬 1개를 즙 내서 넣어주면 완성됩니다.  타르타르 소스를 섞어주면 업그레이드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6. 치킨난반

 

◇ 재료 : 닭가슴살, 후춧가루, 다진 양파 1컵, 다진 당근 1/3컵, 다진 단무지 1/2컵, 설탕 2숟갈, 식초 3숟갈, 마요네즈 1컵, 양배추, 달걀 2개, 소금, 밀가루, 식용유, 간장 1숟갈

 

◇ 만드는 방법

1) 물에 씻은 닭가슴살을 반 갈라 펼쳐줍니다.

2) 앞뒷면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준 뒤, 재워줍니다.

3) 달걀 2개를 풀어 달걀물을 준비합니다.

4) 닭가슴살이 살짝 잠길 정도로 기름을 붓고, 불을 약하게 합니다.

5) 닭가슴살에 밀가루 옷을 입히고 달걀물을 묻혀서 기름에 넣습니다.  달걀이 없을 경우 물 반죽(튀김가루 1/2컵+물 1/2컵)만 묻혀서 튀깁니다.  전을 튀기듯이 닭가슴살을 튀깁니다.  충분히 튀기다가 뒤집습니다.

6) 닭가슴살이 노릇노릇 익으면 꺼내자마자 간장 소스에 충분히 적십니다.

7) 접시에 옮겨서 타르타르 소스를 얹으면 완성됩니다.

 

◎ 간장 소스 만들기

1) 물 2숟갈, 설탕 1숟갈, 간장 1숟갈, 식초 1숟갈을 섞어서 간장소스를 만듭니다.

2) 넓은 볼에 준비합니다.

 

타르타르 소스 만들기

1) 다진 양파 1컵, 다진 당근 1/3컵, 단무지 1/2컵을 준비합니다.

2) 재료를 볼에 담고 설탕 1숟갈, 소금 약간, 식초 2숟갈을 넣습니다.

3) 마요네즈 1컵, 후춧가루를 뿌리고 섞으면 타르타르 소스가 완성됩니다. 

출처. 집밥백선생 방송 캡쳐

 

7. 닭백숙 + 닭죽 + 닭곰탕

 

◇ 재료 : 닭 1마리(9호), 양파 1/2개, 대파 1대, 고춧가루 1/4컵, 간 마늘, 연겨자, 간장 2숟갈, 식초 1숟갈, 설탕, 부추, 소금, 당근, 참기름, 후춧가루

 

◇ 만드는 방법

1) 큰 냄비에 물 3L를 넣고 손질한 닭을 넣습니다.

2) 양파 1/2개, 대파 1대를 썰어넣고 30분간 삶아줍니다.  양파는 껍질째로 넣어주세요.  너무 오래 닭을 삶으면 쫄깃한 식감이 없어집니다.

3) 다 읽은 닭은 건져냅니다.

4) 닭 육수에 파와 부추를 살짝 데치고 닭 위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닭 육수를 부우면 닭백숙이 완성됩니다.

5) 육수에서 채소는 건져내고 밥 1공기를 넣습니다.

6) 소금 살짝, 당근을 다져서 넣고 약한 불에 끓여줍니다.

7) 파, 참기름을 넣으면 닭죽이 완성됩니다.

8) 닭을 찢어서 뚝배기에 넣고 밥을 넣고 닭 육수를 부어주면 닭곰탕이 완성됩니다.

 

◎ 양념장

1) 고춧가루 1/4컵에 닭 육수 1/4컵을 넣고 불립니다. 1 : 1 비율로 넣습니다.

2) 불린 고춧가루에 간 마늘, 다진 파, 연겨자, 간장 2숟갈, 식초 1숟갈, 설탕 살짝 넣어 섞어줍니다. 

8. 닭다리 스테이크 - 케첩소스&소금구이

 

◇ 케첩소스 닭다리 스테이크 만드는 방법

 

◇ 재료 : 닭다리 5개, 물 1컵, 통마늘 10개, 케첩 5숟갈, 진간장 5숟갈, 식초 2.5숟갈, 설탕 2.5숟갈, 버터 1/3개, 후춧가루, 채 썬 양송이버섯

 

1) 닭다리의 발목 부분을 가위에 끼우고 돌려줍니다.  힘줄이 끊어졌으면 성공입니다.

2) 살이 많은 닭다리의 짧은 쪽을 세로로 잘라줍니다.

3) 뼈에 붙은 살을 조금씩 잘라가면서 펼쳐줍니다.  너무 많이 펼치면 뼈와 살이 분리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4) 이런 식으로 닭다리를 손질합니다.

 

5) 닭다리 5개를 껍질이 바닥으로 가게 올리고 불을 킵니다.

6) 물 1컵, 통마늘 10개, 케첩 5숟갈, 진간장 5숟갈, 식초 2.5숟갈, 설탕 2.5숟갈, 버터 1/3개를 넣고 끓여줍니다.

7) 소스가 끓어오르면 후춧가루를 살짝, 채 썬 양송이버섯을 적당히 넣고 닭다리를 뒤집어 줍니다.

8) 뚜껑을 닫고 약한 불에서 조려줍니다.

9) 중간중간 뚜껑을 열어 닭다리를 뒤집어 준 후 닭다리를 팬에 비비면서 구워줍니다.

10)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됩니다.

 

◇ 소금구이 닭다리 스테이크 만드는 방법

 

◇ 재료 : 닭다리 5개, 물 1컵, 버터 1/4개, 다진 마늘 5숟갈, 진간장 5숟갈, 식초 2.5숟갈, 설탕 1.5숟갈, 다진 양파 1/4개, 채 썬 양송이버섯, 소금

1) 손질한 닭다리 5개를 껍질이 바닥으로 가게 올리고 불을 킵니다.

2) 물 1컵, 버터 1/4개, 다진 마늘 5숟갈, 진간장 5숟갈, 식초 2.5숟갈, 설탕 1.5숟갈, 다진 양파 1/4개, 채 썬 양송이버섯, 소금 두 꼬집을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3) 적당히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뚜껑을 닫아 약한 불에서 조리합니다.

4) 중간중간 뚜껑을 열어 닭다리를 뒤집어 준 후 닭다리를 팬에 비비면서 구워줍니다.

5)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됩니다.

 

9. 닭날개조림

 

◇ 재료 : 닭날개 1kg, 맛술 1/2컵, 물 1컵, 간장 1/2컵, 설탕 1/2컵, 대파, 생강 1개, 청양고추

 

◇ 만드는 방법

1) 냉동 닭날개는 반드시 자연 해동을 합니다.  해동되며 수분과 함께 잡내가 날아갑니다.  그리고 물에 씻은 후 살짝 데쳐서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2) 씻은 닭날개 1kg, 물 1컵, 맛술, 간장, 설탕 1/2컵을 넣습니다.

3) 대파 1대, 생강 1개를 썰어서 넣고 끓입니다.

4)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여서 푹 졸여줍니다.

5) 푹 졸여졌으면 파와 생강을 꺼냅니다.

6) 청양고추나 꽈리고추를 취향에 따라 넣고 버무려줍니다.

7) 마지막으로 센 불에 바짝 졸여주면 완성됩니다.

 

10. 치킨스테이크

 

◇ 재료 : 손질한 닭(발골한 닭), 소금, 후추, 양파 1개, 감자 1개, 통마늘, 버터

 

◇ 만드는 방법

1) (발골한)닭을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합니다. 

2) 닭 껍질이 바닥으로 가게 하여 팬에 올립니다.

3) 익을 때까지 뚜껑을 덮습니다.

4) 양파 1개, 감자 1개를 두툼하게 썰어서 위에 올립니다.

5) 통마늘은 취향에 따라 올려줍니다.

6) 한 면이 익었으면 뒤집어서 반대쪽도 익힙니다.

7) 다익으면 버터를 바르면 완성됩니다.

8) 소스와 함께 먹습니다.

 

◎ 소스만들기 : 버터, 간마늘, 진간장, 식초, 설탕, 물

1) 닭기름이 남아있는 프라이팬 위에 버터와 간마늘을 올립니다.

2) 그 위에 진간장, 식초를 넣습니다.  식초는 조금만 넣습니다.

3) 설탕을 충분히 넣고 물로 농도를 맞춰주면 완성됩니다.

 

 

 

  닭으로 할 수 있는 요리가 정말 많은데 집에서는 항상 몇 개 안되는 요리만 해먹은 것 같습니다.  집에서 다양한 요리를 한다는 것은 정말 의지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지런하기도 해야하고요.  정리하다보니 먹고싶은게 많은데 치킨스테이크는 닭을 발골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인 것 같습니다.

  생닭을 사다가 뼈를 발라야 하다니요.  귀찮음과 번거로움을 이겨내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겠네요.  맛있다는 보장은 못하지만요. ㅎㅎ  한번쯤은 꼭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발골하다가 포기하지 않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찾다보니 치킨 난반이라는 요리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인도요리인 줄 알았습니다.  '난'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그랬나봅니다.  찾아보니 일본음식이더군요.(부끄러움은 내 몫)

  치킨난반은 튀긴 닭고기를 간장, 식초, 미림 혼합 소스에 적셔 타르타르 소스를 뿌려 먹는 미야자키의 대표음식이라고 합니다.  저온의 기름으로 끓이기 때문에 바삭함이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대신 튀김을 잘 못하는 사람도 만들기 쉽습니다.  일본에서는 매우 흔한 서민음식입니다.

  난반(南蛮; なんばん)이란 남만(南蠻)의 일본식 읽기로 '남쪽 오랑캐'를 의미하는데, 무로마치 시대에 네덜란드인, 포르투갈인, 에스파탸인 등의 서양인들이 동남아시아를 경유하여 일본 남쪽으로부터 들어왔기에 생긴 말입니다.  그래서 난반요리란 서양인의 요리와 접목된 일본 요리를 뜻합니다.  난반 요리 중에는 튀김을 파, 고추 등과 섞은 식초에 절여 먹는 난반즈케라는 것이 있는데, 치킨난반의 이름은 여기서 따온 것입니다.[각주:1]

  미야자키 현 노베오카 시의 경양식당 '런던'에서 치킨난반을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판매용이 아니라 직원 식사용으로 튀긴 닭고기를 단 식초에 살짝 담가 먹었습니다.  이후에 다른 식당에서 손님 메뉴로 개발해서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유래 덕분에 미야자키 출신 사람들은 다른 지역에서 파는 치킨난반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야자키현에 있는 '오구라 본점'이 판매용 치킨난반의 원조라고 합니다.

  지역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괜한 자존심일까요?  전통을 중요시하는 일본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문화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먹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다른 음식들에 섞여서 먹어봤을지도 모르겠지만 메뉴판에서 '치킨난반'을 보고 시켜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한국식당에서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집밥백선생에서는 백종원이 너무나 맛있게 만들어서 맛있어 보였는데 원조 미야자키 치킨난반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전에 집에서 먼저 해보고 맛있으면 좋겠습니다.^^

  1. 참고 : 나무위치 '치킨난반' 中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