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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어린이 경제 신문 내용 정리(18.04.16.)

<어린이 경제신문(2018년 4월 2일 발행분) 내용 정리>

 

 

1. 100원짜리 경제학

 

  서울의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00원짜리 '기부금'을 받았습니다.  한 학생이 주머니를 뒤져서 '제가 이것 밖에 없다'고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100원을 건냈다고 합니다.  한 정치인은 '정치자금법 위반이다'라며 주장했으나 다소 지나치나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정치자금법에는 기탁금, 후원금 등 다양한 형태의 정치자금을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줄 수 있지만 어떤 경우든 정치인이 직접 받지는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  정치자금 최소한도는 '1만원 이상'입니다.  그런 점에서 100원은 기부에 가깝습니다.

  아동심리학자는 "정치에 돈이 필요하다거나 기부를 실천할 줄 아는 똑똑하고 착한 어린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100원의 소중함을 알고 세금 아껴서 정치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라고 어린이의 심리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 100원짜리 동전의 이모저모

 

  100원짜리 동전은 1970년 11월 30일 첫선을 보였고, 지금 쓰는 동전은 1983년 발행했습니다.  앞면(그림)은 이순신 장군이며, 무게는 5.42g 입니다.  옆면은 톱니형이며 톱니 숫자는 110개입니다.(50원 109개, 500원 120개)  재료는 구리 75%, 니켈 2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LSEV

 

  세계 최초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전기자동차 'LSEV'가 공식 주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Low Speed Electric Vehicle의 약자인 LSEV는 이탈리아 전기차 업체 'XEV'와 3D 프린팅 소재 기업 '폴리메이커'가 힘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2인승 자동차로 최고 속도는 69km/h 입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5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가격은 7,500달러(약 800만원)로 저렴합니다.

 

 

3. 거제관광 모노레일

 

  국내에서 가장 길고 빠른 '거제관광 모노레일'이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전체 길이 3.54km로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평화파크와 계룡산을 오고 갑니다.  탑승시간은 왕복 40분입니다.  6명의 인원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으며 하루 810명의 관광객을 수용합니다.  최고 92m/min로 국내 모노레일 중 가장 빠릅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됩니다.  탑승요금은 왕복 성인 1만 2천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천원입니다.

 

 

4. 아슬아슬 재활용 대란, 해결책은?

 

  1) 재활용 폐기물 배출량 줄이기(공급량 축소) - 2017년 기준으로 한국인 한 명당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 2위입니다.  배출량을 줄이려면 정부 정책의 변화, 시민의식 변화, 재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비닐을 줄이기 위한 기업의 노력 등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2) 깨끗하게 배출하기(수익성 개선) - 재활용 폐기물을 사용해서 제품을 만드는데 국산은 20%, 나머지는 수입합니다.  더러운 폐비닐로 인해 국내산의 절반은 폐기합니다.  분류와 정화작업에 비용이 더 들어갈수록 외국산 재활용 폐기물을 사용합니다.  소비자들의 노력이 필수입니다.

 

  3) 정부와 지자체에서 직접 수거 - 민간 수거업체만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지방자치단체도 수거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짧은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임시방편입니다.  재정 여유가 많지 않은 지자체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4) 추가 분담금정책의 수정 - 수거업체들에게 폐기물 회수를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지원금을 줘서 손해를 보지 않게 한다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세금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는 제품이나 포장재 제조업체에게 제품 출고량에 대한 분담금을 내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이를 재활용업체에 지원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그러나 이미 법정 수준의 돈을 내고 있는데 분담금을 더 내라고 하면 소비자의 가격 부담이 늘어납니다.

 

 

5. 한눈에 보는 세계의 경제

 

  '마르코 폴로'와 같은 상인의 등장으로 돈은 전 세계 곳곳을 여행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세계에는 다양한 화폐(돈)가 등장했습니다.  과거 '금'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를 자랑했습니다.  지금도 금은 가치가 있지만, 과거와 같은 수준은 아닙니다.  오늘날의 세계 경제는 '화폐'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세계 곳곳에는 빈곤이 존재합니다.  '방글라데시'는 아직까지도 지속적인 원조를 받고 있습니다.  부유한 나라도 수억 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내일을 걱정하며 살아갑니다.  세계무역기구(WTO), 비정부기구(NGO) 등에서 공평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빈부의 격차는 여전합니다.

  지금부터 세계를 더불어 살아가는 조금 큰 마을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세계라는 마을 안에서 쓰레기를 줄이고, 가난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봅시다.  국제기구를 통해 기부를 하고,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은 지구 마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내 주머니에서 짤랑대는 작은 동전이 모여 나와 나라의 경제를 이룹니다.  나의 경제는 가족의 경제 활동에 포함됩니다.  수많은 가족의 가계(경제)가 모이면 나라의 경제로 이어집니다.  나라의 경제가 모여서 지구촌 경제를 만들어냅니다.  세계 경제는 크고 넓어 보이지만 그 출발은 나의 '주머니'입니다.  세계 경제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사실입니다.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면서 지구인들이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찾아내는 지구촌의 주체입니다.

 

 

6. 사자성어 경제 - '자급자족(自給自足)'

 

  '스스로 공급하는 것으로 스스로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필요한 것을 스스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현실에서는 자급자족이 불가능합니다.  TV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을 보면 동물을 잡고, 조개를 채취하면서 원시경제의 수렵과 채취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입고 있는 옷, 고기를 잡고 손질하는데 사용하는 배, 작살, 칼 등은 다른 사람들이 만든 것입니다.  '정글의 법칙'은 '자급자족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지 자급자족을 하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의식주를 자기 스스로 해결하며 살아가는 것이 자급자족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능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자급자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교환'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며 생산량이 늘어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보다 많은 생산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만든 것과 내가 만든 것을 바꾸는게 더 현명하다는 것을 하게 되어 교환이 일어났습니다.  물건끼리 바꾸는 것을 '물물교환'이라고 합니다.  일을 나눠서 하는 '분업'이 시작됐고, 자급자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분업입니다.

 

 

7. '전기 필요 없다' 체온으로 빛나는 손전등

 

  2014년 10월 세계적인 과학 발명품 대회인 구글 사이언스 페어(Google Science Fair)에서 15살 캐나다 소녀 앤 마코신스키(Ann Makosinski)가 1등을 차지했습니다.  'The Hollow Flashlight'는 몸의 체온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손전등으로 그녀의 발명품이었습니다.  26달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손전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아 환경을 보존하고, 밤에 전기가 없어 고통받는 사람에게 도움을 전해줬습니다.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열의 양이 100W(와트) 전구에 필요한 열의 양과 비슷하다는 사실에 집중해서 체온을 전기로 변환하는 '펠티에타일'을 직접 개발하여 손전등에 추가했습니다.  별도의 배터리를 필요로 하지 않고 최대 1시간 반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17년에는 더위를 이용한 전화 충전기를 개발해 캐나다로부터 5만 달러의 지원금을 얻어 냈습니다.  앤 마코신스키는 '관찰하고 스스로 생각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일과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앞으로 어떤 발명품을 만들어낼까요?

 

 

8. 아보카도가 환경 파괴의 주범?

 

  아보카도는 '초록색 금'으로 불리며 기네스북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양가 높은 과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0년 457톤이던 수입량이 2017년 6천 톤으로 13배가량 늘어났습니다.

  세계 최대 아보카도 생산국 멕시코에는 일자리가 생기고 소득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숲은 파괴되고 있습니다.  불법으로 땅을 넓히고 있어서 입니다.  또한, 아보카도 2~3개를 수확하려면 물이 약 272L 가 필요합니다.  물을 마구잡이로 끌어와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환경 파괴 없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면서 서로 이익을 주는 생산 방법을 찾을 때입니다.

 

 

9. IQ 수치가 전부가 아닌 이유

 

  최초의 IQ 테스트는 1912년, 독일의 심리학자 '빌헬름 슈테른'이 개발했습니다.  기억, 계산, 추리, 이해, 언어능력을 종합해 지적 능력을 평가했습니다.  평균 100정도가 나왔으며 아이슈타인은 180을 기록했다고 전해집니다.

  IQ는 유전보다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큽니다.  뇌세포의 신경망이 얼마나 연결되는가에 따라 수치가 결정됩니다.  좋은 자극을 반복적으로 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지능이 발달합니다.  우리 뇌는 정보를 자동적으로 빠르게 처리하는 직관체계와 깊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숙고체계로 이뤄졌습니다.  IQ가 높은 사람이라도 상황에 맞춰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못한다면 똑똑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10. 주간 용어

 

  1)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에서 마련한 여론을 모으는 창구로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소통 수단의 하나입니다.  17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30일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의가 모이면 정부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아야 합니다.

 

  2) 정상회담

 

  두 나라 이상의 정상(대표)이 모여서 하는 회담입니다.  정상이란 대통령, 총리, 국왕, 주석 등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나라 간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조약을 맺을 때 주로 이뤄집니다.

 

  3) 리콜

 

  회사가 제품의 결함에 대해 보상해 주는 '소비자보호제도'입니다.  제품에 문제가 발견되면 회사는 공개적으로 신문과 방송을 통해 이를 공표해야 합니다. 

 

  4) 님비

 

  'Not In My Back Yard(내 뒷마당에는 안 된다)'의 줄임말(NIMBY)입니다.  님비 현상은 지역이기주의 현상의 한 종류입니다.  주민과 지방자치 단체는 기피하는 시설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내가 아닌 남의 뒷마당에 설치되기'를 바라는 자기중심적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되면서 님비 현상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5) 스트롱맨

 

  스트롱맨(Strongman)은 대화, 협력보다 힘을 이용한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하는 국가 지도자를 뜻합니다.  과거에는 독재자에게 주로 사용됐으며 우리나라 말로 '철권통치자'로 불립니다.  스트롱맨은 자국과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깁니다.  '미국 제일주의'를 앞세워 보호주의 정책을 펼치는 트럼프 정부를 다른 나라들은 '스트롱맨'이라 부릅니다.

 

  6) 배당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업의 이윤의 일부를 나눠주는 것입니다.  기업이나 회사는 영업을 통해 이익이 생기면 주주와 그 이익을 나눠야 합니다.  배당을 늘리는 것은 주식회사의 목적이며, 배당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는 주주에게만 있습니다.  회사는 주주총회를 마친 1개월 이내에 배당을 주주에게 지급해야 합니다.

 

 

  비록 일주일에 한번 오는 신문이지만 보다보면 꽤 많은 정보도 얻고 배웁니다.  어린이 신문이라 내용도 어렵지 않고 문화행사같은 정보도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인터넷 포털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경제 정보나 행사 정보를 얻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문을 통해서 적게나마 정보를 알게되어서 유용합니다.  아쉬운 건 매일 오는 것이 아니라 주간으로 오는 건데 내용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일반 신문과 비교할 수는 없고, 주간 잡지같은 것에 비하면 신문이 얇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이 보느라 그렇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초등학교 아이들이 보기에는 적당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알게되겠네요.  어쨌든 잘 보고 있습니다.

 

  주간 용어를 통해 경제용어를 배우는 것도 좋고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은데 사자성어를 통해 경제를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한자를 잘 몰라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기도 힘든데, 사자성어를 통해 한자도 배우고 경제도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앞으로 잘 배우고 기억해서 아이들에게 알려줘야겠습니다.

 

  정리하다가 전기 자동차 LSEV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2018년 3월 11일, 이탈리아의 전기 자동차 회사인 XEV와 3D 프린터 회사인 Polymaker가 상하이의 인쇄 박물관에서 공동 기자 회견을 개최했습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한 3D 프린터 전기 자동차가 공개되었습니다.

 

  Polymaker는 실용적인 응용 분야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십 종류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XEV용으로 개발했습니다.  그 덕분에 자동차 부품의 플라스틱 부품 수가 2,000개에서 57개로 줄었으면 완성된 LSEV의 중량은 450kg 밖에 되지 않습니다.  샤시, 시트 및 유리를 제외한 자동차의 모든 가시적인 부분이 3D 프린터를 통해 Polymaker 재료로 제작됩니다.  이는 투자 비용이 70% 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전통적으로 자동차 R&D 프로세스는 약 3~5년 걸리지만 XEV는 3~12개월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표면 처리 및 색상을 도와주는 솔루션은 제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미 유럽에서 7,000건의 주문을 받아 2019년 2분기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구글에서 검색해봤으나 영문 뉴스로만 나와서 번역하기가 참 어렵더군요.  번역기를 돌려서 정리해보려 했으나 쉽지 않습니다.  이 영어 울렁증..ㅠㅠ

 

  아직 충돌 안정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사항들에서 한계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제작 기간과 저렴한 비용, 초기 투자비용 등에서 큰 점수를 얻었습니다.  자동차 본연의 기능보다는 빠른 속도와 안정성에 중점을 뒀다고 합니다.  아직 보완할 차량이지만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것만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앞으로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방향을 선보였습니다.

 

  지금은 2인용이지만 앞으로는 4인승, 6인승도 3D 프린터로 개발이 된다면 자동차 가격도 내려가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주 환영할 것 같습니다.  멀지만 가까운 미래에 곧 시행이 된다면 좋겠습니다.